The McCormick Herald
04-13-2016
In this issue of the McCormick Herald you’ll find reflections on privilege, safe space, the Mental Health Advocacy conference, games, puzzles and more! Our feature story is from Je Myoung Lee, reflecting on his experience traveling to India this January. If you want to read Je’s post in English, please scroll down.
인도 여행을 다녀와서
맥코믹 신학교 이제명
지난 1월에 2016년도 1월학기로 인도 현지 답사를 갔다 왔는데, 대부분 은 맥코믹과 LSTC 사람들이었습니다. 약 3주간의 일정으로 인도남부를 다녀왔는데, 적어도 얼어붙는 시카고의 1월을 벗어나서 날마다 30도에 이르는 열대 지방으로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많은 종교 관련된 곳을 방문했는데, 힌두교 사원들, 이슬람 관련 장소들, 유대교 회당, 제인교 사원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 관련 장소를 방문했습니다. 다양한 기독교 교회들과 예수님의 제자 도마와 관련된 장소들을 방문했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 죠. 몇몇 학교들도 방문해서 강의를 듣기도 했습니다. 첸나이에서는 구루쿨 루터교 신학교를 방문했습니다. 구루쿨은 인도의 교육방식으로 학생들이 구루와 함께 생활하면서 구루에게서 배우는 방식입니다. 인도의 전통적인 고유의 교육 방식인 데,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성경적입니다. 구루 예수께서도 (한국어로는 예수 선생님 정도) 열두 제자들을 친히 데리고 같이 생활하시면서 가르치셨으니까요.
제가 들은 강의 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구루쿨에서 들은 것으로 찬드란 마틴 교수님의 강의였는데, 오늘날 인도의 카스트 제도에 관한 것이었습 니다. 마틴 교수님 본인부터 달릿입니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가 수백 장이나 되어서 할 말이 무척 많으셨 습니다.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서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가장 슬프게 만든 것은 이 문제에 대한 기독교 교회들이었습니다. 마틴 교수님은 일부 기독교 교회 는 달릿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중에 기말과제를 쓰면서 조사 하면서 몇 가지 더 발견을 했는데, 많은 교회들이 달릿들은 따로 장소를 마련해서 상위 계층과 섞이지 못하고 또 만지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달릿은 불가촉이라는, 즉 만질 수 없다는 뜻으로 힌두교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기독교는 엄연히 다른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힌두교의 이러한 차별적 요소를 받아들였습니다. 힌두교에서 불가촉 천민인 달릿은 매우 더럽고 종교적으로 불결하기 때문에 만질 수도 없고 만져서도 안 되는 존재입니다. 사실 그들의 존재 자체가 힌두교 신들에 대한 모독이죠.
그러한 사실을 알고 조사하면서, 저는 우리의 하나님–YHWH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출애굽기 19장에 보면 모세가 그 유명한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가죠 (사실 히브리어로는 열 마디의 말이라고 되어 있고, 역사적으로 열 계명으로 역할을 했지만 이미 열 제안이 되어 버렸고, 이제는 열 바램이 되고 있는 중이지요). 그 장면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사람들이 못 올라오게 명령을 하고, 모세는 23 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재확인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 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개정개역 성경) 여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만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접근할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옛말에 양극단은 하나라고 했던가요. 하나님은 너무 거룩해서, 그리고 불가촉 천민인 달릿은 너무 불결해서지만 둘 모 두 불가촉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이–만질 수도 없고 접근할 수도 없는–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통해서 만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일서의 시작 부분에서 분명히 다음과 같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개정개역 성경) 제 생각에는 바로 이것이 정확히 인도의 기독교회가 지향해야 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만질 수 없는 불가촉인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리고 기독교회를 통해서 만질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인도 교회를 정죄하고 비판하기에 앞서 우리, 미국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진보했고, 가장 문명화 되었다고 우리 스스로 자부하는 바로 여기 미국 말입니다.
확실히 우리는 헌법에 의해 불가촉 천민인 달릿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 미국에서는 유색 인종은 불가촉 천민인 달릿입니다. 미국에서는 여성들이 불가촉 천민인 달릿입니다. 미국에서는 불법 이민자가 불가촉 천민인 달릿입니다. 미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불가촉 천민이 달릿입니다. 미국에서 는 성적소수자가 불가촉 천민인 달릿입니다. 어쩌면 인도보다 미국에 더많은불가촉천민인 달릿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스도의 교회로 서 우리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싸워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장래 일꾼들인 신학도로서 우리들은 이러한만질수없는불가촉사람들을 우리주예수그리스도를통해서만 질 수 있는 사람으로 바꿔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소자들 중 하나에게 하는 것이 바로 내게 하는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Last January, I went to India Travel Seminar as J-Term of 2016 with many other people from mostly McCormick and LSTC. It was about three weeks journey in Southern India which was superb at least in weather-wise — escaping Chicago’s January weather into tropical weather whose temperature was high 90s everyday.
We visited many different places including Hindu temples, Islamic sites, Jewish synagogue, Jainism temple and other religious places, not to mention many different Christians churches and places including various places related to the Apostle Thomas. We also visited couple schools and had lectures. At Chennai, we stayed at Gurukul Lutheran Theological Seminary. Gurukul means Guru’s Education system which the students or disciples stay with the guru and living together, and that is how they learn from the Guru. That is Indian traditional education system, and I think that is actually quite Biblical that Guru Yesu (in English, master Jesus) was living together with his twelve disciples. (When I hear Guru Yesu, I automatically imagine the master programmer Jesus because of my career background.)
The lecture which stuck me the most was at that Gurukul seminary and lectured by Rev. Chandran P. Martin on the Caste system in India today. Rev. Martin himself as a Dalit. He had a lot to talk about with his PowerPoint of couple hundreds slides. It was quite shocking to me because it was worse than that I expected. But what made me sad the most was the Christian church on this issue. Rev. Martin says that some of the Christian churches do not allow the Dalit people to come into their churches. Later when I did some research on Dalits for J-term paper, I found some more things such as many churches have separate space for Dalit Christians so that the higher caste Christians do not have to mingle and be touched by them.
Dalit means untouchable, and is part of the Hindu system. Christians, being different religion, is embracing that discriminating Hindu system. In Hindu religion, Dalits are untouchable because they are extremely dirty, ritually unclean. Their being itself is blaspheme to their gods.
And then I thought about God–our God, YHWH. In Exodus 19, Moses went up to Mount Sinai to get the famous Ten Words, which used to function as Ten Commandments, became Ten Suggestions, and now becoming Ten Wishes of God. At that scene, God told Moses that people are not allowed to come up and Moses confirmed that saying in verse 23, “The people aren’t allowed to come up on Mount Sinai because you warned us and said, ‘Set up a fence around the mountain to keep it holy.’” (Exodus 19:23, Common English Bible)
As we see here, God is not only untouchable, but also unapproachable. One of the ancient Korean wisdom says that two extremes meet. God is too holy and Dalits are too dirty, but both are untouchable.
That God–untouchable and unapproachable–became touchable 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The beginning of 1 John clearly declares this: “what we have heard, what we have seen with our eyes, what we have looked at and touched with our hands.”
I think that is exactly what Indian churches should work for–making untouchable people touchable through Jesus Christ and through the church. But before we blame the Indian churches, I want to reflect ourselves–the American society, which we say the most advanced and civilized society.
Obviously we do not have untouchable Dalit according to our Constitution. But how about our reality? In America, color people are untouchable Dalit. In America, women are untouchable Dalit. In America, poor people are untouchable Dalit. In America, queer people are untouchable Dalit. In America, undocumented people are untouchable Dalit. Maybe we have much more untouchable Dalits in America than in India. As a Christian church, we should work on these issues. We seminarians as future workers of Jesus Christ, should make these American untouchable people touchable through our Lord.
Jesus said, “‘Truly I tell you, just as you did it to one of the least of these who are members of my family, you did it to me.”
Je Myoung Lee is a senior MDiv Student at 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